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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함양 가볼만한곳,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개평리 하동정씨고가' 탐방기 선비의 고장 경남 함양, 그중에서도 고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개평마을을 아시나요? 오늘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61호로 지정된 '하동정씨고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조선 후기로 타임슬립을 떠나볼까요?함양 개평리 하동정씨고가 주소: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병곡지곡로 894 관람 시간: 09:00 ~ 18: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개평마을 공용 주차장 이용 가능 하동정씨고가의 역사와 유래이곳은 본래 1880년에 지어진 풍천노씨 문중의 집이었으나, 이후 하동정씨 종가에서 매입하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큰 사랑채는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안채와 작은 사랑채만으로도 당시 상류층의 위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안채는 정면 6칸, 측면.. 더보기
함양 동호정: 역사와 풍류가 어우러진 화림동 계곡의 보물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정기가 굽이치는 경상남도 함양, 그중에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화림동 계곡에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누각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1호(2005년 지정)로 지정된 '함양 동호정'입니다. 동호정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선비들의 풍류와 충절의 역사가 깃든 공간이자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함양 동호정이 간직한 역사적 의미와 수려한 건축미, 그리고 주변 자연경관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피어나는 매력을 깊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동호정의 역사적 배경과 건립함양 동호정은 1891년(고종 28년),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의 의주 몽진(피란)을 도왔던 충신 장만리(張萬里) 선생의 높은 뜻을 .. 더보기
[구례 여행] 조선 수군 재건의 서막, 손인필 비각과 이순신 백의종군로 탐방 영화 의 기적 같은 승리, 그 시작이 어디였는지 아시나요? 오늘은 전남 구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역사 길, '남도 이순신 길 - 조선수군 재건로'를 소개합니다. 정유재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결의가 서린 곳, 조선수군 재건 출정공원과 손인필 비각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구국의 길, 조선수군 재건로를 걷다'남도 이순신 길' 중에서도 조선수군 재건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파직되어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후 군사와 무기, 식량을 모아 명량으로 향했던 그 절박하고도 위대한 여정을 명명한 길입니다. 역사적 배경 1597년 8월 3일, 재임명 직후 장군 곁에는 단 9명의 군관과 6명의 군사가 전.. 더보기
남들 다 가는 남계서원 말고, 함양의 숨은 선비 명소 '화산서원'의 고즈넉함 경남 함양은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하죠. 보통 함양 서원이라고 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계서원을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오늘은 조금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화산서원'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복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진짜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화산서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갈하게 관리된 외삼문이 반겨줍니다. 이곳은 조선 초기 청백리로 이름을 떨친 임대동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인데요. 1900년대 초에 다시 지어진 만큼 건물들이 견고하면서도 단아한 멋을 풍깁니다. 함양 화산서원 정보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주요 특징: 청백리 회헌 임대동 선생을 모신 곳관전 포인트: 복원된 건축물의 깔끔함과 주변 산세의 조화제가 방문할 때는 문.. 더보기
여행경남 함양 여행 코스 추천: 연암 박지원이 극찬한 화림동계곡 '거연정'의 겨울 풍경 코끝을 스치는 찬 바람이 기분 좋은 겨울날, 저는 경남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영남의 명승 중 으뜸"이라 칭송했던 화림동계곡,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거연정'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날씨는 추웠지만, 그 차가운 공기 속에 비친 정자의 모습은 오히려 조선 시대의 고고한 멋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거연정은 1640년 전시서 선생이 서산서원 곁에 처음 세운 곳입니다. 화재로 소실된 서원의 재목을 활용해 다시 지어졌다는 사연을 알고 나니, 정자의 기둥 하나하나가 더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특히 놀라운 점은 '자연에 순응한 구조'입니다. 울퉁불퉁한 바위의 높낮이를 그대로 살려 기단의 높이를 조절했더군요. 인위적으로 땅을 깎지 않고 자연 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모습에서 우리 .. 더보기
[함양 여행] 숲속의 학자, 정여창 선생의 숨결을 느끼다: 군자정의 비밀과 일두(一蠹)의 일화 경남 함양의 화림동 계곡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정자 하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함양 군자정(君子亭)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조선 시대 대유학자 일두 정여창 선생의 정신이 깃든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만 권의 책을 갉아먹는 좀벌레", 일두(一蠹)의 일화정여창 선생의 호인 '일두(一蠹)'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두(蠹)자가 좀 두자로 좀 벌레를 가리키거든요. 그의 스승 김종직 선생은 제자의 깊은 학문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하늘 아래 좀벌레 한 마리가 있으니, 이는 만 권의 책을 갉아먹을 것이다."그래서 정여창 선생의 호가 일두가 되었다고 해요. 스스로를 '한 마리의 좀벌레'라 낮추어 불렀지만, 그 속에는 학문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과 열정이 담겨 있었습.. 더보기
[임실 오수 맛집] 원동산 2호점 재오픈! 2만 원의 행복, 가성비 폭발 감자탕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났던 '원동산 2호점'이 드디어 깔끔하게 리뉴얼되어 재오픈했다는 소식인데요!​ 1. 탁 트인 개방감, 신축 건물의 깔끔함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쾌적함'이었어요. 새로 지은 신축 건물이라 내부가 정말 깨끗하고, 무엇보다 커다란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오수면 안에 있어 뷰가 멋지진 않아요.그냥 마을 뷰입니다.2. 정성 가득한 8첩 반찬과 '무한 리필' 셀프바자리에 앉으니 기본 찬만 무려 8가지가 세팅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셀프바 운영가 운영되어 기본 찬 외에도 새로운 반찬들이.. 더보기
임실읍 맛집 추천, 요거트에 빠진 돼지 '요돼지' 항아리 바베큐 후기 임실전통시장 근처,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고급스러운 식당 '요돼지' 임실읍에 정말 고급스럽고 깔끔한 식당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바로 임실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을 연 '요돼지(요거트에 빠진 돼지)'입니다. 12월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고, 시설이 아주 깨끗해서 오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내부가 무척 넓어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하기에도 정말 편안한 공간입니다.1. '요돼지'만의 특별한 탄생 비밀상호명이 왜 '요돼지'인가 했더니, 임실의 대표 상품인 치즈(요거트)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돼지고기를 접목했기 때문이더라고요. 1급 비밀 요거트 숙성법으로 고기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살렸고, 직접 재배한 친절경 표고버섯을 아낌없이 사용한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