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의 기적 같은 승리, 그 시작이 어디였는지 아시나요?
오늘은 전남 구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역사 길, '남도 이순신 길 - 조선수군 재건로'를 소개합니다.
정유재란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결의가 서린 곳,
조선수군 재건 출정공원과 손인필 비각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구국의 길, 조선수군 재건로를 걷다

'남도 이순신 길' 중에서도 조선수군 재건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파직되어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된 후 군사와 무기, 식량을 모아 명량으로 향했던 그 절박하고도 위대한 여정을 명명한 길입니다.

역사적 배경 1597년 8월 3일, 재임명 직후 장군 곁에는 단 9명의 군관과 6명의 군사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곳 구례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2. 든든한 조력자, 손인필과 그의 아들 손응남

구례읍성 북문 밖에는 손인필 비각(구례 향토문화유산 제25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손인필은 이순신 장군의 핵심 참모로, 병참 물자를 조달하고 군인을 모집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손인필의 헌신: 아들 손응남과 함께 전쟁터에 뛰어들었으며, 장군이 구례 사창을 관리하며 군수물자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충절의 기록: 안타깝게도 1598년 노량해전에서 아들과 함께 순절하셨습니다. 현재의 비각은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3. 장군의 고뇌가 깃든 '이순신 백의종군 바위'

공원 내에는 장군이 잠시 쉬며 나라를 걱정했다는 '이순신 바위'가 있습니다. 죄인의 신분으로 내려와 구례현감 이원춘과 손인필 등의 환대를 받으며, 이곳 바위에 앉아 왜적의 동태를 살피고 밤새 국사를 논의하셨다고 합니다.

이 바위 앞에서 잠시 눈을 감으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홀로 고뇌하던 장군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4. 조선수군 재건 출정공원: 다시 시작하는 힘

손인필의 집터이자 통제영 주둔지였던 이곳은 이제 조선수군 재건 출정공원으로 조성되어 우리를 맞이합니다.

위치: 전남 구례군 (손인필 비각 및 이순신 바위 인근)
관전 포인트: 비석에 새겨진 장군의 충정 어린 시(詩)를 읽어보며 백의종군로를 따라 산책해 보세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재건'을 꿈꿨던 이순신 장군과 그를 도왔던 이름 모를 영웅들.
이번 주말에는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구례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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