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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진도여행] 고려 삼별초 진도 용장성에서 항쟁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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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 삼별초 진도 용상성 항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삼별초 이야기는 역사 시간에 한 번씩은 들어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보통 삼별초 하면 강화도를 생각하는데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내려와서 거점을 삼은 부분은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은 진도 용장성에서 삼별초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겠습니다.

먼저 삼별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삼별초는 몽골 침략기에 몽골에 대항하던 고려의 무장 세력을 말하는데요.

기존 정규 군사조직 이외에 새로 편성된 군대를 별초라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최우가 도둑을 막기 위해 만든 야별초에서 시작되는데요.

이 야별초가 좌별초, 우별초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몽골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탈출한 이들로 구성된 신의군까지 포함하여 삼별초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삼별초가 생겨난 배경은 몽골이 고려를 쳐들어오자 원종은 몽골에 굴복하게 되는데

삼별초는 몽골에 굴복한 왕에게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항전하게 됩니다.

이때 배중손과 노영희가 선두에서 항전을 지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삼별초는 강화도에서 군사적인 요충지인 진도로 옮기게 됩니다.

진도에 도착한 후에 용장사라는 절을 임시 궁궐로 짓고, 용장사 주변에 성을 쌓아 새로운 정부를 건설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삼별초군이 제주도까지 점령하게 됩니다.

그러나 몽골군과 고려 관군의 습격을 통해 배중손은 살해되고 용장성은 무너지게 됩니다.

살아남은 삼별초 병사들이 제주도로 후퇴하지만 결국 삼별초 항전은 4년의 시간을 남기고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삼별초 항전은 끝이 났지만

또 하나의 작은 고려가 몽골에 대항하면서 결사 항쟁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우리 후대들에게 또 다른 울림으로 남게 됩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는 곳이 바로 진도 용장성입니다.

용장성 주차장 바로 옆으로 배중손 장군상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장성 고려항몽충혼탑이 있는데요.

높이가 9.8m, 길이 20.5m, 너비 7.3m의 고려항몽충혼탑입니다.

 

고려항몽충혼탑은 10개의 비석이 있는데요.

삼별초에 관한 역사적인 내용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1. 삼별초의 정의

2. 삼별초 항쟁

3. 자주 고려의 깃발을 들고 진도로

4. 개경정부와 맞선 독자적 정권수립

5. 진도에 또 하나의 고려 있었다.

6. 진도고려왕국 삼별초의 패망

7. 진도의 삼별초 관련 유적

8. 삼별초 4년 항쟁사

9. 삼별초 관련 중요 인물

10. 삼별초 숭고한 고려의 혼이여

이런 주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AR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해서 진도 용장성 홍보관 AR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려항몽충혼탑을 지나 올라가면 용장사가 있습니다.

처음 궁궐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산 중턱에 돌을 높게 만들어 세운 사찰입니다.

그리고 용장성 홍보관이 있습니다.

홍보관에는 삼별초에 관련된 내용, 용장성터에서 발굴한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별초 아저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도 있는데요.

아이들 데려와서 사진 찍고 하는 곳입니다.

AR 증강현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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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용장 성터로 가보겠습니다.

길을 따라 쭉 뻗어 있는데요.

바로 이곳이 용장 성터입니다.

둘레가 13km입니다.

용장성 사적 제126호

용장성은 고려 시대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몽골군에 항전했던 성이다.

고종 18년(1231년) 고려는 몽골이 침략해 오자 항전하기 위해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겼다. 그리고 40여 년 동안 삼별초가 중심이 되어 몽골과의 전쟁을 치렀으나, 원종 11년(1270년) 고려가 몽골에 항복하였다.

배중손을 비롯한 삼별초는 몽골에 대한 항복을 받아들일 수 없어 왕족인 승화후 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진도로 남하하여 궁궐과 성을 쌓고 몽골과의 항전을 계속하였다.

이때 쌓은 성이 바로 용장성이다.

용장성은 총 길이가 12.75km이며 높이는 4m 내외로 군내면의 용장리, 세등리, 고군면의 도평리, 벽파리, 오류리를 잇는 산 능선을 따라 용장산을 빙 두르고 있다.

지금은 용장산 기슭에 성벽이 남아있고, 성 안에는 궁궐의 자리와 용장사가 있던 절터가 남아 있다.

몽골에 항복한 고려의 왕실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궁궐과 성을 만들었는데, 성이 만들어진 연대가 확실하고 자주국방의 기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유적이다.

조금 멀리서 용장성터를 바라보면 정말 멋진 곳에 성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기만 해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설에 아이들과 함께 진도 방문하신다면 한적한 곳에서 민족의 역사탐방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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