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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진도여행] 진도 여행일번지 전통남화의 성지 운림산방 소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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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행의 일번지,

전통남화의 성지 운림산방이다.

연못과 소치 화실

진도 그림의 뿌리이자 한국 남화의 고향이 바로 운림산방이다.

연못과 소치 화실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이후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남화의 맥을 잇는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재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와같이 유서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등 5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소치허공기적비

허련은 진도 태생으로 이웃 땅인 해남 녹우당의 화첩을 보며 그림을 익혔는데, 대둔사에 머물던 초의선사의 소개로 서울로 올라가 추사 김정희에게 그림을 배우게 되면서 그만의 화풍을 만들어간다.

 

소치 화실

 

소치 화실

진도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8-1893) 선생이 말련에 그림을 그렸던 화실로 첨찰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오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치실록」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仙境)으로 꾸민 곳이라 한다.

1982년 소치의 손자인 남농 허건이 복원하여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치 고택

 

소치 고택

선생의 본관은 양천, 자는 마힐, 호는 소치이며 초명은 허유이다.

20대에 대흥사(大興寺) 초의선사(草衣禪師)에게 학문을 익히고 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워 일세의 풍미하는 남종화의 대가가 되었다.

특히 시(詩), 서(書), 화(畵)에 뛰어나 삼절(三絶)이라고 칭송을 받았다.

소치기념관

그의 작품은 강한 느낌을 주는 갈필(마른 붓질) 산수가 주를 이루지만, 노송, 노매, 모란, 괴석 등 문인화 또한 일품이다.

선생은 헌종의 총애를 받아 임금의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으며, 왕을 상징하는 화중지왕이라는 모란을 그려 바쳤다.

그리고 왕실 소장의 고서화(古書畵)를 평하기도 하였다.

당대 최고의 화가로 추앙받았다.

허련 산수도

대표작으로는 「선면산수도(扇面山水圖)」, 「완당선생해천일립상(阮堂先生海天一笠像)」 등이 있고, 몽연록(夢宴錄)이 수록된 소치실록이라는 자서전을 남겼다.

진도 운림산방은 넓고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이 있는 첨찰산과 남도전통회화의 산실로 유명한 명소인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첨찰산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는 운림산방. 산방 마루에 걸터 앉아 운림지를 내려다본다. 슬며시 내리는 보슬비에 초가지붕이 젖고 이윽고 뜨락에는 산빛 물이 든다. 때 마침 피오르던 안개는 나갈 길이 없는지 운림지 가운데 배롱나무 가지에 걸려 있고 어느새 몽환의 세계에 갇힌다.

운림산방 주변 모습

 

운림산방, 쌍계사, 상록수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운림산방에서 약 150m를 오르면 1995년 8월 15일에 세워진 진도아리랑비가 아담하게 서있다.

운림산방 앞에 있는 연못은 한면이 35m 가량되며, 그 중심에는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이 있고 여기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 그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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