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필독서의 귀환 '0과 1 사이' (구 Binary Hacks) 찐 리뷰 & 저수준 프로그래밍 입문

여러분은 매일 작성하는 코드가 컴퓨터 내부에서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100% 확신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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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발 환경은 너무나 편리해졌습니다.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덕분에 깊은 원리를 몰라도 기능을 구현하는 데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버그'를 잡거나, '성능 최적화'가 필요할 땐 시스템 내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오늘은 2006년 출간(우리나라는 2007년)되어 수많은 해커와 엔지니어의 필독서였던 『Binary Hacks』의 2025년 리부트 버전, <0과 1 사이> (한빛미디어)를 소개합니다.

전설의 귀환, 무엇이 달라졌나?

이 책의 원제는 『Binary Hacks Rebooted』입니다. 이전작이 나온 지 20년 가까이 흐른 만큼, 내용이 현대적으로 완전히 개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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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R, PIE, Stack Canary 등 최신 보안 기법 반영

컨테이너(Container) 기술의 저수준 메커니즘 분석 추가

리눅스(Linux) 환경 중심의 89가지 실전 Hack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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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론만 나열한 전공 서적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테크닉 위주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추상화 레이어를 벗겨내고 시스템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핵심 내용 (The Hacks)

이 책은 총 9개의 장, 89개의 핵(Hack)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주제들입니다.

ELF Hack: 리눅스 실행 파일 구조 뜯어보기 (바이너리 분석의 기초!)

OS & Container Hack: 우리가 매일 쓰는 도커(Docker)가 사실은 어떤 원리로 격리되는지, 리눅스 커널은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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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gging & Tracing: gdb, strace 등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버그를 추적하는 기술.

Security Hack: 공격과 방어의 원리. 보안 엔지니어라면 놓칠 수 없는 파트입니다.

특히 'IFUNC를 사용하여 실행 시 구현 전환하기'나 'glibc를 Hack하기' 같은 챕터가 인상 깊었습니다. 평소 라이브러리 뒤에 숨겨져 있던 기능들을 직접 제어해보는 쾌감이 있더군요.

 

누가 읽으면 좋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은 쉽지 않습니다. 'Hello World'를 갓 뗀 입문자보다는 아래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C언어, 파이썬, 리눅스 기초가 있는 2~3년 차 이상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분

기능 구현을 넘어 '원리'를 파악하고 싶은 풀스택 개발자

오픈소스 기여(Contribute)를 위해 내부 구조 이해가 필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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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로라하는 IT 기업 엔지니어들이 먼저 읽고 인정한 책

현직 삼성전자, LG전자, LG CNS 엔지니어분들의 추천사만 봐도 알 수 있죠. "0과 1의 심오한 바이너리 세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는 최성욱 님의 평이 딱 맞습니다.

총평: 깊이 있는 개발자로 도약하기 위한 사다리

현대 소프트웨어는 점점 더 '블랙박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AI가 코드를 짜주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동작하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런 개발자의 가치는 더욱 희소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0과 1 사이>는 그 블랙박스를 열어젖힐 수 있는 89개의 열쇠를 쥐여주는 책입니다. 책장에 꽂아두고, 막히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든든한 '기술 사전'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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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해커(Hacker)의 정신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일독을 권합니다! 👍

이 책 200% 활용법

이 책은 순서대로 완주하는 이론서가 아닙니다.

필요할 때 꺼내 먹는 사전처럼 활용하세요

'당면한 과제와 맞닿은 장을 골라 리눅스 머신에서 그대로 실행해보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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