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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서평

이야기 고전 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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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다.

처음에는 글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무예를 익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무슬을 익히게 된다.

3-4년 혼자 무예를 익혀 축지법, 둔갑술, 활쏘기 기술을 익히게 된다.

초란의 계략으로 관상쟁이가 홍길동이 반역을 일으킬 상이라고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홍길동은 둔갑술로 변신해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결국 홍길동은 홍판서의 집을 떠나 발이 닿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다가 산적들을 만나게 되고 두목이 된다.

그리고 산적들을 훈련시켰다. 칼 쓰는 법, 단검 던지는 법, 창 던지기, 활쏘기, 말타기...

그리고 규율까지 만들게 되는데

1. 가난한 사람들의 재물은 절대로 손대지 말 것.

2. 살생을 하지 말 것.

3. 옳은 일을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말 것.

홍길동은 본격적으로 의적 활동을 시작했다.

염불에는 뜻이 없고 신도들을 협박해서 재물을 끍어 모으는 해인사를 첫번째 타킷으로 정한다.

홍길동은 조직을 정비하고 활빈당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무리'라는 뜻으로 백성들을 못 살게 구는 고을 수령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게 된다.

두번째 작전은 함경 감사로 정한다.

D데이는 함경 감사의 생일.

작전명은 암행어사 출두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8도로 관찰사가 상주하며 업무를 보던 관청이 있는데 이를 감영이라 한다.

함경도 감영은 함흥이었다.

이곳 함흥 거리는 함경 감사의 생일 꾸러미가 넘쳐 났다.

선물을 실은 수레들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지방 벼술아치들이 가마를 타고 들어갔다.

풍악 소리와 기생들의 춤, 그리고 상다리가 휘어질 듯한 음식들이 차려졌다.

감사는 관찰사를 가리키는데 지금으로 도지사 급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홍길동은 함경 감사의 창고 문을 열고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었고 함경 감사는 곤장을 쳐서 감영 마루 위 대들보에 매달아 둔다. 그리고 홍길동은 그 자리를 빠져 나오게 된다.

백성들은 활빈당의 소문을 듣게 되고 백성들은 신이 나서 홍길동을 따르게 된다.

홍길동은 축지법을 써서 무사히 산채로 돌아온다.

다음으로 강릉 부사가 임금 생일에 보내는 봉물짐도 개략을 통해 빼앗아 오게 된다.

홍길동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 반면 길동의 소식에 조정에도 알려지고 길동을 잡는 사람에게 상금 천냥을 내린다는 방이 전국 방방곡곡에 붙여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홍길동의 방안은 짚단 8개를 만들어 자신과 똑같은 홍길동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가짜 홍길동에게 전국 8도로 가서 백성들을 고생시키는 탐관 오리들을 혼내주라고 말한다.

길동은 부하들을 이끌고 문경 새재 쪽으로 근거지를 옮긴다.

조정에서는 난리 난리가 났다.

전국에 홍길동이 출몰한다고 하니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니겠는가

왕은 진자 홍길동을 잡아오라하고 우포장 이홉이 자신이 잡아 오겠다고 말하고 왕의 어명을 받들어 길동을 잡으러 떠나게 된다.

.....

결국 이홉 장군도 홍길동을 잡아오지 못하게 되었다.

신하들은 홍길동이 홍 판서의 서자라며 홍길동의 아버지와 그의 형을 통해서 홍길동을 잡으려고 하지만 이것 또한 실패한다.

결국에는 홍길동이 사대문에 쪽지를 붙인다.

나에게 병조 판서 벼슬을 내려주면 스스로 잡히겠다는 쪽지를 붙인다.

조정은 난리가 나고 홍판서와 길동의 형을 잡아 들여야 한다고 한다.

이럴 때 길동이 그의 형에게 나타나 자신을 잡아서 한양으로 보내라고 한다.

결국 길동이 수레에 태워져 한양으로 향하는데, 남대문을 지나 광화문 안으로 들어설 때 홍길동이 주문을 외우자 결박이 풀리고 수레가 깨지면서 하늘에서 하얀 구름이 날아오더니 홍길동을 감싸고 하늘로 치솟았다.

결국 임금은 홍길동을 병조 판서로 임명한다.

길동은 임금 곁에 두었다가 나중에 때를 봐서 그를 잡으려는 계획이었다.

길동은 입궐한 후에 임금에게 이 땅을 떠나겠다고 이별을 고하고 몸을 솟구쳐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임금도 길동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모든 죄를 용서하겠다고 말한다.

길동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길동은 활빈당 본부가 있는 문경으로 내려가서 새로운 나라로 떠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율도국에서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왕이 되어 태평성대한 나라를 만들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홍길동전 첫 쪽


이렇게 홍길동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홍길동전의 지은이 허균은 1569년 허엽의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허균은 평생 약자의 편에 서서 의리와 강직함을 잃지 않고 살았다.

조선 중기는 임진왜란 이후 양반을 돈으로 사고 팔면서 양반의 수가 늘어 농민의 삶은 더욱 더 어려워졌다.

신분제의 모순과 탐관 오리들의 부패한 생활 상을 허균은 홍길동을 통해 지적하고 있다.

홍길동은 당시 양반이 약자의 편에서 쓴 한글소설로 시대적 큰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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