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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강진 가볼만한곳 영랑 김윤식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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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강진군을 다녀왔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김영랑 생가였습니다.

김영랑 선생은 1903년 1월 16일 이곳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고 해요.

어릴 적 채준으로 불렀으나 윤식으로 개명했고, 나중에 문학 활동하면서 영랑이라는 아호를 사용해서 김영랑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보면 김영랑은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해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휘문의숙 3학년에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서를 들고 고향 강진으로 내려와 사람들과 함께 강진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려고 준비를 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진경찰서에 발각되어 체포되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실제로 만세시위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영랑은 일본 아오야마학원 중학부를 거쳐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영문학과에서 공부를 하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고 해요. 이후에는 시를 쓰면서 정지용과 함께 박용철이 주재하던 시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며 시를 쓰며 살았다고 하는데요.

나중에는 정치적인 활동도 잠시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 1950년 북한군이 후퇴하며 쏜 유탄에 맞아 사망하셨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 집은 김영랑 선생이 1948년 서울로 이거하면서 팔았던 집을 1985년 강진군이 매입하여 관리하며 영랑 가족들의 고증을 얻어 1993년 복원한 집인데요.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남아 있으며 모란이 많이 심어져 있어 강진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김영랑 생가로 올라가는데요.

마침 초가지붕 교체하는 날이더라고요.

당시에도 고된 일이지만 이렇게 가꿔야 집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겨울에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아요.

 
 
 
 

초가집은 볏짚, 밀짚, 갈대 등으로 지붕을 엮어 만든 집ㅇ르 가리키는데요.

11월에 벼를 추수하기 때문에 볏짚이 많이 나와서 겨울에 이 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새 볏짚으로 지붕을 해주면 단열에도 도움이 되었겠죠.

안채인데요.

관광객은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 여고생 친구들끼리 모여 여행온 분들이 계셨고요.

노모를 모시고 관광온 분도 계시더라고요.

 
 
 
 

고지넉한 시골 초가집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잘 꾸며 놓은 집인데요.

김영랑 선생의 시의 주제들이 놓여 있는 곳에는 이렇게 시비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영랑생가 뒤로는 세계모란공원 오르는 길이 이렇게 나 있는데요.

김영랑생가에도 예쁜 모란이 피는데요.

세계모란공원에는 수많은 모란꽃들이 피는 곳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사계절 모란을 볼 수 있도록 실내 온실에 꾸며 놓았기 때문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영랑생가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남겨놓습니다.

보시고 강진 여행 계획하신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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