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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도서서평 주식은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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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주식을 하게되었다.

자발적으로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손해를 봤다.

그러면서 난 주식하고 잘 안맞다는 생각을 했다.

손해를 봤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그쪽에 몰입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현황을 확인하는데, 마음을 졸이는 성격이라 장수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 주식은 심리다 라는 책은 나와 같은 사람의 심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것처럼 기질도 다르다.

공격적인 사람, 방어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내향적인 사람 등.

이런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자신의 심리를 공부하는 것은 한 번 정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주식을 중심으로 사람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는 지를 소개해 준다.

투자에 대한 공부가 중요한 것처럼, 사람의 심리도 공부해야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책의 저자인 최삼욱 선생님은 20년간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한 정신과 의사다.

방송에서 다수 출연해서 익히 아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대표적인 도서는 행위중독, 어쩌다 도박 등 도박 같은 중독에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그 만큼 중독에서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관찰한 저자는 주식도 잘못하면 중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책의 서문에서 2020년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자본시장연구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 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하면 -1.2%의 순손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무모한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사람도 있지만 돈을 번 사람의 경험담이 귓가를 속삭이기에 주식 투자의 유혹은 쉽게 벗어나질 못한다.

이런 분들에게 책은 자신의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주식투자를 위한 나만의 사전 점검 코노가 있다.

뒤에 정답이 나온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고안한 것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상호신뢰 시스템이 돈이다' 라고 말했다.

철학의 아버지 아르스토텔레스는 돈은 단순히 교환의 매개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자를 받는 행위는 돈의 용도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리 사회는 돈을 교환 수단을 넘어 부를 저장하는 이동수단으로 사용한다.

전에 모 전자상거래 회사가 나스닥에 상정된 적이 있다.

당시에 기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기업가치는 엄청나게 높게 평가되었다.

책에서 얘기하는 '주가가 단순히 기업의 실적이나 가치와 같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가 된다.

뿐만 아니라 전문 애널리스트의 전문 분석도 모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주식에 관심있어 찾아보면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온다.

성공한 투자에 대한 격언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큰 수익보다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

아끼고 모은 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매매하지 마라

대박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작은 수익에 만족해야 한다.

자기만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을 평생 사 모아야 한다.

가치 투자를 해야 한다.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모범적이다.

그런데 이렇게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유튜브를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주식투자 비법? 들이 사람들을 현혹한다.

이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나의 약점은 무엇이고 판단해서 지혜롭게 주식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잡아 줄 투자 원칙에 대해 3가지 소개해준다.

1.TCI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2. Big-5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3. MBTI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이 외에도 투자 성공하기 위한 4단계를 소개해 준다.

주식투자를 하려는 분들은 읽으면 참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책 부록으로 성공하는 투자를 위한 셀프 진단 매뉴얼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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