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수 가볼만한곳] 물때 맞춰 걸어가는 신비한 예술의 섬, '장도' 힐링 산책

조이팜 2025. 12. 13. 19:59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바다 위를 걸어서 들어가는 특별한 섬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예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이제는 다리를 건너 낭만적으로 입장할 수 있는 '예술의 섬 장도'를 소개합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맑은 바다와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책 코스였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 진섬다리

장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진섬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 다리는 장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인데요. 하루에 두 번, 물때에 맞춰 다리가 물에 잠기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다 위를 거니는 듯한 낭만을 느낄 수 있게 의도된 설계라고 하니 참 멋지지 않나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물길이 열려 있었는데, 다리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무척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아 추운 날씨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수영을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보기에는 깊지 않아 보였지만, 찰랑거리는 맑은 물결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기업과 예술이 만난 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안으로 들어서면 '예술의 섬'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게 됩니다. 이 멋진 공간은 GS칼텍스재단의 사회공헌으로 탄생했습니다.

2012년: 망마산 지역 복합예술공간 개관

2019년: 2단계 사업으로 '가꾸어가는 예술의 장도' 개관

섬 곳곳에는 예술가들이 실제로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창작 스튜디오가 있어, 섬 전체가 살아있는 미술관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다도해정원과 둘레길 산책

 

 

장도는 가파르지 않은 언덕 지형이라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환영해 주는 꽃들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도해정원과 쉼터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장도 아트카페''전시관'도 놓치지 마세요.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그만큼 퀄리티 있는 시간을 보장합니다.

나만의 포토 스팟과 여수의 절경

 
 

섬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산책 중에 제 눈길을 사로잡은 아주 독특한 나무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다시 줄기를 뻗어 하늘 위로 당당히 올라가는 모습."

그 강인한 생명력이 너무 멋스러워 한참을 바라보다 사진에 담았습니다.

장도에 가신다면 이 나무를 꼭 한번 찾아보세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장도 한편에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조성된 '3대 가족공원'이 있습니다. 의미도 좋고 조경도 멋스러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그리고 걷기 좋은 힐링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예술의 섬 장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장도 방문 꿀팁 요약]

입장료: 무료 (단, 기획전시는 유료일 수 있음)

체크 포인트: 방문 전 '장도 물때 시간표' 확인 필수 (물이 차면 들어갈 수 없어요!)

추천 복장: 언덕과 둘레길을 걷기 편한 운동화

주차: 웅천친수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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