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맛집 탐방 여행 미주택 미주 탄탄면 강추
안녕하세요.
오늘 함양군을 방문했습니다.
함양군을 9월 방문한 이유는 꽃무릇 구경하기 위해선데요.
상림공원으로 가지전 식사를 먼저 했습니다.
함양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식당
바로 미주택입니다.

식당 이름이 미주택인데요.
뭔가 좀 있어 보이더라고요.
식당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1층, 2층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식당 내부 모습은 조금씩 다른 테이블과 소품들을 가지고 꾸며 놓으셨는데요.
딱 보면 젊은 감성으로 예쁘게 꾸며 놓은 곳입니다.


그런데 식당 사장님은 젊지 않습니다.
무척 친절하시네요.







유리창에 돈가스와 쌀국수가 쓰여있네요.

메뉴를 보고 저희는 돈가스와 탄탄면, 반미를 주문했습니다.


양식을 대표하는 돈가스 요리와 동남아 요리인 쌀국수
미주식으로 특별함을 담았다고 하네요.
저희가 주문하고 다음 테이블이 들어왔는데요.
미주택은 반쎄오가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반세오를 주문해 보려고요.
탄탄면인데요.
매콤한 고추가 들어있고요.
고기 국물이 진해서 담백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도 넓적한 면이라 식감도 무척 좋았습니다.
베트남 식 쌀국수는 이렇게 길쭉한 면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국물이 느끼할 것 같은데요.
청고추와 어울려 맛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옛날 돈가스처럼 생겼네요.
어릴 적 경양식집에서 먹던 스타일처럼 보이는데요.
돈가스가 두툼합니다.
주문하면 부어서 나오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부먹보다는 찍 먹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돈가스는 바싹하게 튀겨져 나오지만 먹다 보면 살짝 뭉개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부어 드시는 분들은 부드럽다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바삭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찍어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반미입니다.
베트남식 샌드위치인데요.
바삭하니 식감이 참 좋습니다.
고기도 맛있고요.
후식 느낌보다는 애피타이저 형태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속에 특별한 것이 들어있지 않지만 바삭함이 아주 좋고
맛의 조합도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나무가 있어 사장님께 무슨 나무인지 물어봤는데요.
오동나무라고 하네요.
예전 노래 중에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라는 노래가 있었는데요.
노래로만 들어보다 진짜 오동나무는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옛날에는 오동나무를 딸이 태어나면 앞 마당에 심었다고 하네요.
나무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딸이 시집갈 때 그 오동나무로 가구를 만들어 혼수로 보내주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빨리 자라고 습기에도 강하고 뒤틀리지 않아 가공하기 편리한 고급 가구 재료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오동나무를 전 처음 봤는데요.,
색다른 맛과 오동나무의 추억도 가슴에 담아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