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중에 많은 사람들이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또 그런 경우를 아주 베스트한 사례로 말을 한다.
그러나 잘 준비하지 못해도 문제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계획 세우는 것  내려와서 세워도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전해지는 소식들이나, 작물에 대한 정보는 이미 많은 농사꾼들에게 전달되어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귀농하기 전에 들었던 작목을 선택하여 농사를 짓다보면 그 작물이 이미 유행이 지난 작물이 될 확률이 많이 있다.
그래서 사전에 작목에 대한 준비를 꼭 해야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준비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 그렇지만 꼭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시골에 내려와 보니 돈을 버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묘목 파는 사람들이다.
뭐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묘목장수들이 묘목이나 모종을 대량 생산한다. 그러나 한 두해만 지나면 이런 유행이 사라지고 그 묘목을 뽑아내는 사람까지 생겨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작물에 몰리는 것이 서로 망하게 하는 일임에도 사람들은 올인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귀농하기 전에 3개월 정도 버섯에 대해 공부를 했다. 공부할 당시에는 한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것은 극히 일부였다. 그것을 가지고 바로 버섯을 시작했다면 고전했을 것이다. 버섯을 재배하기 전에 수많은 일들을 해결해야 한다. 하우스를 어떻게 지을지, 지하수는 어떻게 뽑아내야 하는지, 버섯 종균은 어디서 사고, 배지나 참나무는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아주 다양한 문제들이 쌓여있다. 운좋게도 좋은 사람을 만나 여러문제를 수월하게 풀수도 있지만 반대로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판로를 찾는 것이다. 정말 어렵게 버섯을 재배했는데 팔로를 찾지 못하면 싼값에 농협에 팔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농사 작목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물건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많은 사람들을 사귀어 놓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귀농하기 전 충분하게 자신을 팔로우 할 수 있는 지인들을 알아 놓는 것이 작목에 대한 계획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작목을 정할 때 지역 특산품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정 반대로 새로은 것을 찾는 것도 좋다.
도시마다 정해진 특산품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을 찾는다.
귀농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사업 아이템이 획기적이고, 다른 군민과 차별성을 갖는다면 군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얼마전 강진으로 귀농해서 버섯 농사를 짓는 분을 만났다.
그 분은 버섯이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장흥이나 함평이 아닌 강진을 선택했다.
버섯하면 사람들이 장흥을 생각하는데 장흥 바로 옆인 강진에서 버섯농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런 차별성이 군의 후원을 얻게 되었던 것 같다.

귀농 계획 세우기 보다는 농사를 지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농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계획이야 언제든지 세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 동안 농사를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테고리: 농사이야기

joyfarm

농부(조이팜) Iot연구원(똑똑한농부) 민간강사(기부문화 및 자원봉사) 컴퓨터강사(홈페이지, 영상, 프로그래밍, SNS,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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